Africa Inland Mission | Korea Mobilizing Region
AIM GLOBAL

이진우,황경숙 선교사님의 기도이야기

1. 떠나 온 지 1 년, 새로운 땅을 밟은 지 1 년,

작년 7월 16일 아프리카 땅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그 때는 새로운 땅에 대한 기대감, 설렘보다는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움이 더 컸습니다. 이번 달 16 일 저녁에는, 가족이 각자 자신의 “감사 Best 5”를 나누면서 지난 1 주년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렸습니다.

사시사철 여름인 이 곳, 안타깝게도 사람들의 영적인 날씨는 “흐림”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환경과 상관없이 우리 가족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으로 인하여 “날씨 맑음”의 삶을 살아가고 있고 또한 그러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 빛나는 졸업장을 탄 주희

7 월 11 일 주희가 초등학교 졸업을 했습니다. 학교가 미국 커리큘럼을 따르기 때문에 한국보다 늦게 졸업식을 가졌고요, 다음 달 8 월 26 일이 되면 중학교 1 년생이 된답니다.

영어 준비도 제대로 못 한 채 6 학년으로 와서 1 년을 잘 보내 준 것이 대견스러웠습니다. 만났던 학교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Staff 분들이 주희의 영어가 놀랍게 진보했고, 학교 생활 또한 생기 발랄하고 활기 넘치게 했다고 칭찬해 주셨답니다. 지금은 대희, 주희가 저희 부부와 함께 방학기간(8 월 26 일까지)을 보내며 끼니마다 한국 음식을 먹으며, 성경 소 선지서 읽기, 웨스터민스터 소요리 문답 공부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이 아기 새에게까지~

주희 졸업식 다음 날 아침, 아내랑 함께 운동장에서 운동 중 한 쪽 구석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광경 발견! 어미 새가 한 곳에 날아왔다가 가고 날아왔다가 가는 것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히 여겨 그곳에 가 보았더니 아기 새가 쓰러진 채 몸을 떨면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측은한 마음에 새를 손 위에 얹어 놓고 하나님께서 그 새의 생명을 건져 주시기를 기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살아나기를 명했습니다. 그런데~~ 10 여 분 후 그 새가 살아나 날개 짓을 하며 나무 위로 날아 올랐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을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4. “특이한 사람들”

이 말이 마을 사람들이 저희 부부를 향해 느끼는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남녀 구별이 있는 이 곳에서 부부가 함께 운동하며 다정하게 걷는 것이라든지, 마을 사람 누구도 잘 말하지 않는 “사랑합니다”라는 말과 안아주기를 하는 것이라든지, 못 먹어 기력이 없는 할머니에게 소고기를 사 주며 예수님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든지,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또는 마음은 있어도 하기 쉽지 않은 쓰레기를 줍는 것이라든지……

쓰레기를 갖다 버릴 수 있는 장소는 있지만 멀고, 환경 미화원은 없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도 없고, 그래서 깨끗하지 않는 이 곳. 마을 사람들을 복음과 함께 어떤 것으로 섬길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이진우 선교사가 지난 달부터 쓰레기 줍기를 시작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사람들은 여전히 버리고는 있지만 꾸준히 줍는 사람이 있기에 마을이 점점 깨끗해져 가고 있다는 것, 몇 몇 마을 사람들이 감동으로 반응한다는 것, 그리고 몇 몇 아이들이 동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몇 년 후 아니 몇 십 년 후! 마을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삶도 마음도 깨끗해지기를 그리고 쓰레기 줍기가 영적인 이삭줍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5. 만남 그것은 우연 아닌 하나님의 섭리!

지토씨와 알리씨! 이 분들은 집을 짓는 일을 하는 젊은 분들인데 우리 마을에 일하러 왔다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지토씨는 왼손 엄지 손가락 부분이 톱에 패여 심한 상처로 손은 퉁퉁 부어 있었고 고름은 심하게 흘러 내리고 있었습니다. 왜 병원에 안 갔을까요? 안 간 게 아니라 못 갔습니다.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 개인 병원은 치료비가 비싸 쉽게 갈 수도 없고, 그나마 정부에서 운영하는 병원은 파업해서 갈 수 없어서 상처만 더 깊어졌지요. 아침에 황경숙 선교사가 약을 좀 발라 주고 오후에 다시 가 봤더니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치료비 걱정하길래   안심시키고 밤에 개인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 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이야기 했는데 느닷없이 그 분들이 예수님을 믿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차 안에서 다시 복음을 전하고 그 분들이 예수님 영접하였답니다. 그 분들이 사는 지역이 달라 잘 볼 수 없지만, 성경 말씀 문자를 자주 보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그 분들 가운데 일하실 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신앙 고백이 입술에서 마음의 진정한 고백으로 되기를 그리고 그들이 받은 사랑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이슬람학교를 찾아가다~~

슐레이만 가족은 모두 11 명, 아버지는 장애인, 그래서 정규적인 일 못 하고 남의 집 잡일 조금씩 해서 겨우 생계를 이어 갑니다. 어머니는 젊지만 글을 못 읽습니다. 슐레이만, 그의 동생들 그리고 그의 형들은 이른 아침부터 망고(1 개 약 200 원)와, 채소(1 묶음 150 원)를 팔러 마을을 다니며 하루 먹을 끼니를 법니다. 어느 덧 우리가 그들의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사정을 잘 알기에, 그들이 올 때마다 사 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온 밤을 허기진 배로 보내야 하기에~.

슐레이만이 학교에 내야 될 돈이 없어서 1 달 이상 학교에 못 갔습니다. 그와 함께 학교에 가서 여러 선생님들과 담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책상도 의자도 없는 콩나물 시루 교실, 한 반에 65 명, 수업은 고사하고 통제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 담임 선생님께 2016 년부터 밀린 돈을 내 주었는데 그것이 고마웠던지 저와 함께 청소를 하고 있답니다.

 

기도제목

1. 평안한 8 월이 되도록~~

8월 8일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선거와 관련하여 폭동에 대한 긴장이 고조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7 년 대선 때 폭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이 번에도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저희가 있는 해변 지역의 안전이 더욱 요구되는데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선거가 평안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2. 이 마을에 복음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는 대로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색하며 복음에 대해 “거짓말이다”라고 말하면서 거부하기도 하지만 약속 이루실 주님만 믿고 사람들에게 기회 닿는 대로 예수님을 소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관계가 깊어지고, 주님을 따를 겸손하고 충성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3. 이 사람에게 복음이~~ (슐레이마니, 주마)

① 슐레이마니씨, 가족 4 명(아내, 딸 둘), 집의 흙벽이 무너져 가고 있어, 다시 집을 지어야 하지만 시멘트를 살 돈이 없어, 쓰러져 가는 집에 살아가는 분. 젊기에 열심히 일해서 가족들을 돌보기를 원하지만 일마저 없습니다. 그냥 돈을 주기 보다는 일한 대가를 주려고 마을 청소를 제의했습니다. 먼저 함께 성경 보고, 기도를 한 후 하루 두 시간,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200 실링(한화 2000 원 정도)을 주기로 했습니다(물론 우엣돈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가족, 혈연, 종족 중심의 이슬람으로 똘똘 뭉쳐 살아가는 이곳에서 무슬림이 그리스도인을 만나 같이 성경을 읽고 기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가 몇 주간 고민 후에 찾아 와서 제의한 대로 같이 하기로 했고 지금 같이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그와의 만남이 지속되고, 말씀 읽는 중 예수님을 믿게 되는 일이 일어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② 주마씨(스와힐리 선생님)랑 스와힐리 수업 시간에 성경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그의 마음에 파도처럼 쉴 사이 없이 부딪혀, 불신앙으로 점철된 마음의 암반들이 깎여져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4. 언어의 진보,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주님안에서 이진우, 황경숙, 이대희, 이주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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